대구시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신청사공론화위)는 6일 대구시 신청사 후보지 신청 접수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후보지로는 예상했던 대로 중구, 북구, 달서구, 달성군 등 4곳이 그동안 홍보했던 지역을 후보지로 신청했다.
신청사공론화위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중구, 북구, 달서구, 달성군 등 4곳이 신청서 제출을 마무리했고, 신청자료 검증을 마치면 12월 중 시민참여단을 구성해 최종 건립 예정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각 구·군이 제출한 후보지는 ▲중구 동인동 1가 2-1번지 외 24필지(현 대구시청 본관 일대) 21,805㎡ ▲북구 산격동 1445-3번지 외 38필지(옛 경상북도청 부지) 123,461㎡ ▲달서구 두류동 706-3번지 외 6필지(옛 두류정수장 부지) 158,807㎡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563번지 외 100필지(현 LH 대구경북본부 분양홍보관 부지) 204,248㎡이다.
이로써 지난 3월 신청사공론화위 구성으로 본격화된 대구 신청사 건립 논의는 막바지 작업에 이르고 있다. 대구시 신청사건립추진단에 따르면 시민참여단 선발 업무를 맡을 전문기관이 결정되면 늦어도 11월 말에는 참여단을 구성해 12월 중순에는 2박 3일 동안 참여단 운영이 이뤄진다. 시민참여단은 시민 232명, 시민단체와 전문가 각 10명씩 252명으로 무작위 선발된다.
그동안 건립 추진 업무를 관리해온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 운영에 직접적으로 개입하진 않지만, 소위원회를 구성해 혹시 있을지 모를 돌발 상황을 대비한다. 돌발 상황이란 시민참여단 중 결원이 발생하는 일 등을 말한다. 추진단 관계자는 “그 밖에도 벌점 문제도 정리해야 하고, 참여단에서 결정한 예정지 발표도 공론화위가 맡아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중구 34건, 달성군 2건, 북구 1건 등 과열행위가 제보됐고, 신청사공론화위는 8일 10차 회의에서 추가 제보된 행위에 대한 감점 여부도 판정할 예정이다.
김태일 신청사공론화위원장은 “최적의 신청사 건립 예정지 선정을 위해 우리 위원 모두는 위원회가 출범한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공정하고 활발한 토론을 거쳐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열정을 다해왔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의 집을 짓는 일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