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대구여성영화제(DWFF)가 오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나흘 동안 대구시 북구 롯데시네마 프리미엄 칠곡, 중구 롯데시네마 프리미엄 만경관에서 열린다. 매년 북구 지역에서 열리던 영화제는 올해 처음 중구로 지역을 확장했다. 이번 영화제는 대구여성영화제가 주관하고, 대구풀뿌리여성연대, 영화진흥위원회, 한국여성재단이 지원한다.
박경희 대구여성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올해 처음 지역을 확장하고 상영작도 예년보다 늘었다.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위한 영상 축제가 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막식은 오는 1일 오후 7시 만경관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강유가람 감독의 1990년대 영페미니스트의 현재를 그린 <우리는 매일매일>이다. 영화 상영 후, 강유가람 감독과 영화 출연자인 오메 한국성폭력상담소 활동가와 GV도 연다.
폐막작은 올해 대구여성영화제 단편영화 공모전 수상작 3편이다. 남아름 감독의 <핑크페미>, 허지은, 이경호 감독의 <해미를 찾아서>, 정혜원 감독의 <k대_oo닮음_93년생.avi>이다.
해리엇 허숀 감독의 여성 HIV/AIDS 이야기를 담은 <감염된 여자들>, 전성연 감독의 여성주의 정당 창당 과정을 그린 <해일 앞에서>, 이길보라 감독의 베트남 전쟁 한국군 민간인 학살을 다룬 <기억의 전>, 김소영 감독의 모스크바 국립 영화 학교로 떠난 북한 청년 8명을 다룬 <굿바이 마이 러브 NL : 붉은 청춘> 등도 감독 또는 피디와 GV를 갖는다.
북구 롯데시네마 프리미엄 칠곡에서는 31일 하루 동안 김보라 감독의 <벌새>, 벳시 웨스트, 줄리 코헨 감독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 나는 반대한다>, 김재환 감독의 <칠곡 가시나들>을 상영한다.
예매는 당일 영화에 한해 현장에서 선착순 무료로 발권한다. 자세한 상영 일정은 대구여성영화제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