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사 건립을 추진 중인 대구시가 오는 25일 대구 8개 구·군 단체장, 기초의회 의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건립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진다. 대구시에 따르면 협약식을 가진 후 김태일 신청사건립공론화추진위원장 주재로 구·군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도 가질 예정이다.
대구시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본격적인 공론 과정을 시작하기도 전에 구·군 유치 경쟁이 과열되고 있어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는 공론화위 권고에 따라 협약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약서는 조례에 따른 방법과 절차에 따른 신청사 예정지 결정, 결정에 대한 승복, 과열유치행위 자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대구시는 협약서 체결을 통해 “모든 유치활동은 제도적인 범위 안에서만 시행하고 과열유치행위는 자제함으로써 공정한 유치 분위기를 조성”하며 “공론화위가 시민 공론과정을 거쳐 정하는 기준에 대해 적극 수용하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것을 결의”한다고 설명했다.
김태일 공론화위원장은 “지역 사회가 분열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신청사 건립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공유해 시민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시민들이 즐겁게 신청사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 참여해 시민과 함께하는 복합행정 공간으로 신청사가 건립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