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인권사무소, 수성구의회·경산시의회 인권 연수 진행

첫 교육, 수성구의원 전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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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대구사무소(소장 이용근)가 대구 경북 기초의원 인권연수에 나섰다. 앞서 해외 연수 중 가이드 폭행, 여성 접대부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예천군의회 사태 이후 기초의원 자질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대구인권사무소는 지난 1월 33개 대구·경북 의회(기초·광역의회)를 대상으로 인권 교육 수요 조사를 받았다. 대구에서는 수성구의회, 경북에서는 경산시의회가 교육을 신청해 연수에 나선다. 수성구의회는 21일 연수가 진행됐고, 경산시의회는 내달 14일 연수가 예정됐다.

▲21일 국가인권위 대구사무소가 수성구의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열었다

21일 수성구의원 20명 전원을 대상으로 열린 인권교육은 박민경 대구인권사무소 조사관의 ‘인권의 이해와 국가인권위원회의 역할’, 서준호 대구장애인인권연대 대표의 ‘장애 차별과 혐오’, 남은주 대구여성회 대표의 ‘여성인권’ 순서로 진행됐다. 대구인권교육센터에서 교육을 마친 후 대구 중구 소재 위안부역사관 희움 탐방도 진행했다.

대구인권사무소는 “최근 언론을 통해 선출직 공무원의 장애인 비하, 여성 차별, 폭행 등 행위가 보도되면서 주민 인권 보장과 인권친화적 의정활동을 위해 지역 의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한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지역민의 정책을 의결하는 의회 구성원의 인권 의식이 증진돼 인권친화적 문화 확산의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