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관장 김형국)가 지난 8일 지역 신진작가 발굴 기획전 ‘Onehundred%’를 호반갤러리와 멀티아트홀에서 개막했다. 전시작품은 평면 회화 33점, 참여 작가는 안은지와 채온 등 8명이다. 평면회화가 가지는 직관적인 시각적 표현의 다양성을 관람객들에게 100% 그대로 전달해주는 계기를 바란 수성아트피아의 이번 기획전은 100호 이상의 대형작품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조동오 전시팀장은 “현대미술의 다양한 매체와 형식의 구현에 흔들림 없이 평면 회화만이 가지는 특징을 고수하는 작가들을 초대했다”며 “화면을 대하는 진중성과 다양한 감정의 즉흥적인 시각적 표현을 주로 하는 작품들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안은지 작가는 비 갠 맑은 하늘을 바라며 민트색만으로 ‘Over the Rain’을 그렸고, 유명 아이스크림 이름을 딴 ‘체리쥬빌레’를 옅고 짙은 핑크색만으로 표현했다. 푸른 바다와 은빛 출렁임을 그린 ‘Das Ende’ 등 5점을 출품했다.
채온 작가는 밤 풍경을 그린 ‘빛나는 밤’과 파도치는 바다를 담은 ‘The sea’ 같은 풍경화를 선뵀다. 그는 풍경을 캔버스에 그리면서, 물감을 두텁게 하여 질감을 만들고 붓질의 흔적으로 역동성을 표현했다.
김승현 작가는 ‘Composition-series’, 이은비 작가는 ‘Romantic sky’, 박지윤 작가는 ‘길은 멀어도 마음만은’, 심윤 작가는 ‘Performer in the forest’, 박한나 작가는 ‘있는 모습 그대로’, 정소현 작가는 ‘Space of desire’ 등을 출품했다.
전시 기간은 2월 8일부터 17일. 전시 문의는 053-668-1566/1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