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 대구사무소, 대구·경북 지방의회 인권교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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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대구인권사무소가 최근 여성 차별, 장애인 비하, 갑질 등으로 공분을 사고 있는 대구·경북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구인권사무소(소장 이용근)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구·경북 33개 기초·광역 의회 지방의원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추진한다”며 “각 의회에 인권교육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실무협의를 거쳐 인권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인권사무소는 앞서 2018년 새로 구성된 대구광역시의회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정의당 대구시당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대구인권사무소는 “최근 언론을 통해 공직자와 정치인 등의 여성 차별, 장애인 비하, 갑질 행위 등이 보도되면서 국민 공분을 사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예방과 후속 조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추진 배경을 전했다.

인권사무소는 각 의회로 인권교육 수요조사를 이달 31일까지 진행한 후 의사를 밝히는 의회와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다. 강의는 총 3강으로 진행될 계획이며, 의원뿐 아니라 의회사무처 직원들도 망라한다.

대구인권사무소는 “모든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보호하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대구·경북 지방의회와 지속적인 인권업무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