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대구지부, 경북지부 새 집행부 선출 선거에 대구, 경북 모두 단독 입후보했다. 대구는 9일 후보 등록을 마감했고, 경북은 14일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찬반 투표로 진행하고, 7일 개표한다.
경북지부 선거에는 전임 미인정으로 해직된 이용기(51) 지부장 후보, 안동지회장 박순우(51) 수석부지부장 후보가 한 조로 출마했다.
이용기 전교조 경북지부장 후보는 “내년 전교조 설립 30년을 맞아 새로운 교육 노동 운동의 전망을 찾을 것”이라며 “법외노조 상황이지만 다른 지역에서는 교섭에는 임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전교조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현장 조합원의 목소리를 듣고 조합원의 교육활동을 힘차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지부 선거에는 중등강북지회장 조성일(50) 지부장 후보, 대구지부 참교육실장을 지낸 이미영(51) 수석부지부장 후보가 한 조로 출마했다.
조성일 전교조 대구지부장 후보는 “타 지역보다 열악한 환경에서 교육청과 단체협약을 맺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본부와 법외노조 취소 투쟁에 나서고 조합원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을 개발에 나설 것이다”라며 “교사가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