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현대미술가협회(회장 김향금)가 지난 27일부터 중구 봉산동 스페이스129에서 티엔 헤일리건, 마리에조 드리스 등 벨기에 작가 6인이 참여하는 ‘레오폴스버그-대구’전을 열고 있다.
벨기에 작가들은 대구현미협의 ‘대구, 현대미술의 자화상’전에도 참여했으며, 지난 3주 동안 대구현미협 김향금 회장, 이우석 사무국장, 권기자 작가의 작업실에서 작업한 작품을 이번 전시에 선보였다. 참여작가는 마크 기엘랑, 티엔 헤일리건, 조스케 브랑켄, 버트 케이셔, 마리에조 드리스, 리안 브라켈 등 총 6명으로 모두 벨기에 레오폴스버그 출신이다.
레오폴스버그는 지난 봄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소속 작가들이 40일간 레지던시로 머물렀던 벨기에 도시다. 9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대구현미협과 유럽피언네트워크문화센터연합(ENCC/European Network of Cultural Centres) 간 레지던시 교류 프로그램으로 대구를 찾은 벨기에 작가들의 레지던시 결과전으로 마련됐다.
김향금 회장은 “대구현대미술가협회와 ENCC는 이 교류를 위하여 4년간의 만남을 계속해오면서, 향후 4년간의 교류를 약속했다. 유럽과의 교류를 넘어, 한국의 예술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예술가들에게 해외진출의 구체적인 네트워크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