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대구시당 위원장에 황순규 전 동구의원 단독 출마

황순규 후보, "구체적인 정책과 활동으로 대구 변화 주도"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동안 당원 직접 투표

14:05

민중당 대구시당 위원장 선거에 황순규(39) 전 대구 동구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15일 민중당 대구시당은 “지난 13~14일 후보 등록 기간을 시작으로 창당 이후 첫 당직 선거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동안 당원 직접 투표를 거쳐 위원장, 부위원장, 지역위원장, 현장위원장 등을 선출한다.

위원장에는 황순규 전 동구의원이 단독 출마했다. 황순규 위원장 후보는 현재 민중당 대구시당 동구위원장이며, 전 통합진보당 대구시장 위원장, 민주노동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을 지냈다. 지난 5대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동구 나’ 선거구에 민주노동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황 후보는 “‘촛불항쟁’과 ‘4.27선언’으로 시대가 바뀌었다고 한다. 그 변화가 적당한 평화와 재벌 번영의 시대는 분명 아니다. 시대 변화에 따른 새로운 과제를 누군가는 풀어야 한다”며 “대구에서 진보정당 활동을 한다는 것만으로 덕담을 듣기 쉽다. 정작 대구의 변화를 위해 무엇을 하는지 손에 잡히는 건 없다. 구체적인 정책과 활동으로 대구의 변화를 주도하는 민중당 대구시당을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부위원장 선거에는 이대동(48) 현 위원장, 김영희(40) 현 부위원장이 출마했다. 노동자민중당 위원장에는 조정훈(45) 현 위원장, 달서구 지역위원장에 진경원(48) 노동자민중당 부위원장, 달성군 지역위원장에 이정아(40) 대구일반노조 사무처장, 북구 지역위원장에 이대동(48) 현 대구시당 위원장이 출마했다.

또, 대구일반노조 현장위원회 위원장 선거에는 손영숙(45) 현 위원장이 출마했고, 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 현장위원회 위원장에 김혜정(53) 현 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 수석부지부장이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