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민예총과 뉴스민은 청년들이 청년을 기록하는 사진-르뽀 워크샵 ‘2018 지금-대구-청년 생태보고서 ‘아무도 모른다’’ 참여자를 모집한다.
멸종위기종처럼 취급받고 있는 지방도시 대구 청년들을 청년들이 직접 기록하는 이 프로젝트는 다큐멘터리 사진과 르뽀라이터 기법과 방법론, 크리틱을 각각 8차례, 7차례의 워크샵을 진행하고 대구청년들의 삶의 다양성을 연말에 전시로 표현할 예정이다.
20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며 대구 생활권에 있는 청년(만 18세~40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참가비는 5만 원으로 구글 폼(https://bit.ly/2L6ZShN)으로 신청할 수 있다.
워크샵은 7월 31일부터 10월 30일까지 대구 독립영화전용극장 오오극장 3층 회의실과 대구 일원에서 진행된다. 사진 워크샵 강사는 이재갑 작가, 르뽀 워크샵 강사는 박영희 작가가 맡았다. 문의는 053-426-2809로 하면 된다.
이 사업은 대구문화재단, 대구광역시, 문화예술위원회, 대구시민센터가 후원한다. 구체적인 강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 강의 내용
– 사진
1회차 : 사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실제 활용방안 및 응용(아무도 모른다 展을 중심으로)
2회차 : 나는 누구이고 무엇이고 싶은가? – 1인칭,2인칭,3인칭(사진작업을 중심으로)
3회차 : 야외 현장실습
4회차 : 촬영한 사진에 생각과 내용을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가? – 비교 분석을 통한 시각의 극대화 (1차 중간전시 준비)
5회차 : 청년주간 중간발표 (9.14~16)
6회차 : 사진으로 자신의 말을 한다는 것은? – 1. 어쩌다 청년을 위한 사진 시리즈
7회차 : 사진으로 자신의 말을 한다는 것은? – 2. 어쩌다 청년을 위한 사진 시리즈
8회차 : 개인별 포트폴리오 완성 및 최종 전시를 위한 준비
– 르뽀
1회차 : 사실의 힘, 르뽀문학이란 무엇인가? (르뽀문학이 걸어온 100년)
2회차 : 르뽀, 나는 이렇게 쓴다. (저자가 직접 발로 쓴 르뽀집을 토대로)
3회차 : 저널르뽀와 문학르뽀의 갈림길은 어디인가? (현장 취재에서 놓치기 쉬운 묘사와 생동하는 언어들)
4회차 : 내가 너를, 네가 나를 인터뷰하라! (인터뷰이와 인터뷰어의 관계)
5회차 : 인터뷰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무엇인가? (각자 취재한 내용의 글을 살피고 토론하기)
6회차 : 르뽀는 생방송이다. (현장 취재를 통한 글쓰기)
7회차 : 르뽀문학의 미래는 열려 있다. (한국 르뽀문학의 반세기)
■강사소개
– 이재갑
한국을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가이다. 1991년부터 지금까지 7번의 개인전을 거쳤다. 경산코발트광산 민간인학살, 혼혈인 차별문제, <식민지의 잔영>, <군함도> 등의 작업이 주목받았다. 사진과 글쓰기로 희망을 이야기한다.
– 박영희
한국을 대표하는 르뽀작가이자 시인이다. 1985년 ‘민의’를 통해 등단했다. <아파서 우는게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사람들>, <즐거운세탁> 등을 집필했다. 만주기행 전문가이자 르뽀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