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중·고등학교에 기존 교복보다 편하고 저렴한 일명 ‘착한 교복’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착한 교복’은 강은희 교육감이 후보 시절부터 약속한 공약으로 이르면 2019년부터 도입할 계획이다.
대구교육청은 ‘착한 교복’이 교복·생활복을 통합하여 구매비용 30%을 절감함으로서 학부모의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의 활동성을 높인 편안한 교복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교육청은 교직원 ․ 학부모 ․ 전문가 ․ 산업체 등으로 구성된 ‘교복개선을 위한 TF’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지역기업 협력기관 등과 연계하여 착한교복 표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교복은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하여 학교별로 자율적으로 선택하므로 학교장 등의 착한 교복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도 주력한다고 밝혔다.
강은희 교육감은 “착한 교복은 학부모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켜주고, 학생에게는 편안하고 활동적인 교복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대구 섬유 산업 발전을 위한 일석 삼조의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생각 된다. 이르면 2019학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교육청 학교생활문화과 관계자는 “타 시·도교육청의 편한 교복 도입 사례를 모으고 있다. 대구에서도 생활교복을 도입한 학교도 있는데, 교복과 생활교복의 중간 정도로 착한 교복을 준비하고 있다”며 “11월까지 TF에서 안을 마련해 공청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