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의회 의장·부의장 모두 무소속 군의원이 차지했다.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시행 이후 무소속 의장단이 뽑힌 첫 사례다. 자유한국당 4명, 무소속 4명으로 구성된 8대 성주군의회의는 의장·부의장 각 1명을 선출한다.
6일 열린 성주군의회 임시회에서 초선인 무소속 구교강(59) 의원이 5표를 얻어 의장으로 뽑혔다. 구 의원은 2006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성주군의원에 출마해 낙선한 바 있다.
부의장은 무소속 김영래(64) 의원이 선출됐다. 부의장직을 두고 김성우(54) 자유한국당 의원이 경쟁했는데, 3차례 투표 결과 모두 4표씩 얻어 연장자인 김영래 의원이 부의장을 맡게 됐다.
구교강 의장은 “집행부와 합심하여 군민이 잘사는 행복한 성주를 만들기 위해 신명을 다 바치겠다”라고, 김영래 부의장은 “의원 상호 간 소통에 가교 역할에 충실하며, 군민에게 사랑받는 군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