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당선인은 내달 2일 구청장으로서 첫 일정을 별도 취임식 없이 주민과 대화 시간을 가지면서 시작할 예정이다. 수성구는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별도 취임식 없이 공직 철학인 ‘행복한 동행’을 위한 첫걸음을 주민과 소통 자리로 내딛는다”고 밝혔다.
수성구에 따르면 김 당선인은 내달 2일 오전 충혼탑 참배를 한 후 직원 정례조회에서 간단하게 취임 선서와 취임 인사를 하는 시간을 가진 후 바로 업무를 시작한다. 김 당선인은 이날 수성구 최초 산업단지 조성지인 수성알파시티를 방문하고, 노인 및 장애인 시설을 방문해 지역민의 이야길 직접 들을 계획이다.
또 저녁 7시 30분에는 황금동 캐슬골드아파트 1116동 앞 주민광장에서 아파트 입주민을 포함한 인근 주민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의견을 나누는 ‘수성구청장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그 첫걸음’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수성구는 “평소 국정에 소극적인 2030 청년세대부터 바쁜 일상으로 구정 참여를 쉽게 하지 못한 4050 세대의 다양한 목소리까지 그들 세대가 갖고 있는 구정에 대한 고민과 의견은 물론 창의적이고 참신한 제안을 구청장과 함께 자유롭게 토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권 당선인은 “구청장으로서 첫 행보는 우리 구를 가장 아끼고 사랑하는 주민 여러분과 만남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만남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주민 속으로 다가갈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 저의 공직 철학인 ‘행복한 동행’처럼 주민들과 함께 구정의 길을 걸어가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