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4, 진보1 오차범위 내 접전 경북교육감 선거…마지막 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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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우 교육감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려 5명이 출마한 나선 경북교육감 선거 하루를 앞두고 후보들이 마지막까지 지지를 호소했다. 경북은 보수성향 후보가 4명이 출마하면서 첫 진보교육감 당선이 가능할지도 관심사다.

▲안상섭, 임종식, 이찬교, 문경구, 이경희 경북교육감 후보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후보 3~4명이 오차범위 내에서 격전을 벌이고 있다.

경북도민일보, 경북신문, 경상매일신문, 대경일보가 (주)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4~5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안상섭 22.9%, 임종식 22.8%, 이찬교 18.0%, 이경희 12.7%, 문경구 3.8%로 나타났다. 없음 8%, 모름 11.8%였다. 유선 61%, 무선 59% 모두 ARS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KBS, MBC, SBS가 2~5일 (주)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안상섭 11.8%, 임종식 10.8%, 이찬교 8.7%, 이경희 7.2%, 문경구 1.3%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후보 없음이 35.7%, 모르겠다 24.4%였다. 유선전화면접 20%, 무선전화면접 80%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12일 안상섭 후보는 “교육감 선거는 학생들을 위한 정책을 앞세운 공정한 선거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번 선거는 흑색선전과 부정선거가 난립하면서 혼탁한 양상으로 흘러온 것에 대해 깊은 책임을 느낀다”며 “내일 있을 6·13 교육감 선거에서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경희 후보는 “경북교육이 건강한 학교에서 희망 교육을 꽃피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겠다. 변화의 소용돌이에 빠진 경북교육과 아이들을 위해 힘차게 전진해 나가겠다”며 “경북교육을 이끌어 나갈 적임자가 누구인지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린다”고 밝혔다.

임종식 후보는 “만약 당선이 된다면 안정속의 개혁을 이끌어 경북 교육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과감하게 혁신해 나가겠다”며 “경북도민 여러분께서 우리 교육의 변화된 미래를 위해 저 임종식을 꼭 선택해 주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밝혔다.

문경구 후보는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유일한 진보성향 이찬교 후보는 “지난 2월13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부터 많은 분들이 경북 첫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출마를 성원해주시고 응원해주셨다. 선거기간 내내 경북교육 혁신을 열망하는 많은 분들의 격려에 한 없이 행복했다”며 “겸손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6월13일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기사에 언급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