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구선거관리위원회는 수성구의원 아선거구(지산동)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후보 A 씨의 허위 경력 기재 사실을 확인하고 검찰 고발을 검토 중이다.
대구선관위는 A 후보가 허위 경력을 기재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확인 절차를 거친 후 해당 경력이 허위라고 판단했다. 수성구선관위 관계자는 “이의신청을 받아서 대구선관위가 확인했고, 수성구선관위에서 고발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대구선관위는 A 씨가 선거 벽보와 선거공보, 후보 정보공개 자료 등에 기재한 ▲성덕대학교 부설 원격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봉사를 실천하는 사회복지학과 교수 ▲전)대구보건대학교 부설 대구원격평생교육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경력이 허위라고 판단했다.
대구선관위는 성덕대학교 부설 원격평생교육원에는 사회복지학과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겸임교수’가 아니라 ‘강사’ 신분이라는 점, 전)대구보건대학교에 대구원격평생교육원이 없었고, 사회복지학과도 없었으므로 겸임교수로 근무할 수 없는 점 등을 근거로 직업을 ‘교수’로 기재하는 게 허위 사실이라고 결정했다.
수성구선관위 관계자는 “고의성 여부 등을 검토해 조만간 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할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