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 캠프가 대구경북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대경인의협)가 발표한 성명을 대해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대경인의협은 이날 오전 성명을 통해 권 후보 부상에 대한 의사 소견서에 있는 골좌상을 골절이라고 발표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권영진 후보 대변인은 “우리 캠프는 권 후보의 상태에 대해 골절이라고 단언해서 발표한 바가 없다. 5월 31일 사고 직후 권 후보는 현장에서 가까운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마친 후 이후 일정을 소화하려했으나, 통증이 너무 심해 북구 소재 모 정형외과에서 다시 엑스레이 촬영을 했고, 골절이 의심되는 부상이라는 의사의 진단과 권유에 따라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밀검사 후 주치의는 권 후보의 상태에 대해 골반부 미골(꼬리뼈) 부위 골좌상, 요천추의 염좌 및 긴장이라고 공식 진단하였고, 3주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서를 공식 확인해 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6월 1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권 후보의 상태를 발표하고 의사의 소견서를 공개한 바 있다”며 “사실이 이러한데도 이 단체가 우리 캠프가 공개한 소견서를 가지고 숨겨졌던 새로운 사실이라도 발견한 것처럼 우리 캠프가 잘못 발표했다는 성명서까지 낸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권 후보 측은 “우리는 이 의사 단체가 우리 캠프 측에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이를 언론과 SNS로 유포시키는 의도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시한다”며 “선거 국면에서 특정 후보를 흠집 내려는 정치 관여와 선거 개입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행동을 자제하고 인도주의 실천이라는 대의에 충실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