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인 홍익표 의원은 1일 대구 모처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임대윤 후보가 시장만 된다면 중앙 차원에서 화끈하게 지원할 것”이라며 TK 홀대론을 일축했다. 홍 의원과 이재정 의원(정책위 부의장), 홍의락 의원(TK특위 위원장)은 이날 저녁 6시께부터 약 한 시간 동안 대구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홍익표 의원은 “제가 당에서 중앙선대위 정책지원단장을 맡고 있다. 여러 가지 지역 공약을 사전에 검토를 다 했다. 임 후보께서 시장에만 당선되시면 빈말이 아니라 화끈하게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과 이재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 당선 후 민주당 TK 인사들로 꾸린 TK특별위원회 소속이기도 하다. 홍 의원은 “실제로 권영진 시장 재임 중에도, 권 시장은 본인 공으로 가져가지만 TK 특위 의원인 우리가 지원한 게 많다”며 “여당으로서 임 후보가 잘 되시면 중앙정부와 대구시가 손잡고 지역 변화를 통 크게 바꿀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다음 주에 추미애 대표도 대구에 오시고 당 차원에선 TK 지역을 중요한 전략 지역으로 보고 있다”며 “좋은 결과가 있을 거로 기대한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임 후보님 공약 사안에 대해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대구 공항 이전 문제를 두고 임 후보와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간 의견이 다른 것에 대해서도 “대구시에서 주민 간 협의 과정을 거쳐 컨센서스(합의)가 모아지고 대구, 경북 간 이견이 있으면 중앙정부와 3자가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갈등을 해소할 수단이 있다”고 말했다.
홍, 이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가진 후 임 후보 집중 유세에 함께하고, 2일 첫 주말 유세에도 동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