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경북민심번역기, 5월 17일 경북 울진에 다녀왔습니다. 울진은 경북에서는 유이하게 민주당 계열 기초단체장을 배출한 도시입니다. 1998년 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로 출마한 신정 군수가 당선된 바 있습니다. 울진에서 만난 시민들은 “보수니 진보니 이것, 정치인들이 만들어 놓은 거”라며 인물을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군수지요? 신정 군수가 있었지. 원자력 공사가 진행되면서 사람들이 외지에서 많이 오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분도 바람을 잘 탔지요. 뭐 야당이 여당이 잘한다 이래갖고 가는 것도 아닌 것 같고, 바람으로 가는 것 같아요 쏠리는 거 있잖아요 옛날부터.”
“옛날에는 뭐 어느 곳은 무슨 당이다, 지역 저걸 많이 했지만 그게 부질없는 것 같아요. 어느 당에 누구다, 이제는 옛날 시대에 그런 편파적인 생각. 그렇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제는 인물 위주로 뽑아야지. 울진 군수는 야당이, 현 정권의 야당 사람이 된 적이 많아요.”
Q. 그 이유는 혹시 뭐라고 생각하세요?
“인물.”
Q. 그 사람 인물이 좋아서?
“예, 또 그 사람의 능력이라든가 이런 걸 봐야 되지 않겠소. 당 뭐 이런 걸 떠나가지고 평상시에 울진 군민들에 주민들에 대한 그 인식이 인지도가 있어야죠.
Q. 지역에 대한 이해도 있어야 한다?
“그럼요 그렇지. 그래야지 그런 사람을 대표로 뽑아야지. 뭔 당에 누구, 이건 옛날 사고방식이라는 겁니다.”
Q. 지금 새로운 정당에서 출마해도 지역에 대한 인지도가 있어야 뽑아 주겠네요?
“그렇죠. 보수니 진보니 이것, 정치인들이 만들어 놓은 거예요. 주민이 만들어 놓은 것 아닙니다.”
[울진=뉴스민 경북민심번역기 특별취재팀]
영상: 박중엽 기자, 김서현 공공저널리즘연구소 연구원
취재: 김규현 기자, 이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