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전국 최초로 지능형스마트관제시스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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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청은 전국 최초로 지능형스마트관제시스템을 구축하고 다음달 3일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사진=북구청]

2014년 10월 문을 연 대구 북구 CCTV통합관제센터에는 40명의 관제요원이 4조 3교대로 24시간 근무하며 1100여대의 CCTV를 모니터해 왔는데, 3년 사이 CCTV가 1500여대로 늘었다.

북구 CCTV통합관제센터 요원은 1명이 130~150대를 모니터링하고 있어 행안부 권장 1인당 모니터링 대수 48대 기준을 3배이상 초과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관제요원의 열악한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북구청은 지난해 대구시 지능형 CCTV 시범사업에 선정돼 시 사업비 2억7000만원, 구비 7500만원 등 3억4500만원을 들여 스마트관제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스마트관제시스템은 사람이나 차량의 움직임이 있는 영상만 모니터 화면에 표출해 관제요원이 이상증후가 있는 상황을 집중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또 비상벨이 울리는 등 비상 상황시 자동으로 GIS시스템과 연계시켜 지도상의 위치를 제공하고 방범용 카메라 영상을 받아 차량번호를 인식하는 기능도 탑재돼 기존 시스템보다 편리성과 기능성을 한층 높였다.

김성철 북구청 정보통신과장은 “전체 CCTV중 사람이나 차량 등의 움직임이 있는 경우가 전체 CCTV의 30% 정도로 분석돼 지능형 관제시스템의 관제효율이 기존 방식보다 3배 정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AI, 딥러닝 기술 등을 활용, 4차 산업시대에 걸 맞는 관제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