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에서 평창동계올릭핌에서 활약한 컬링 선수들에 대한 환영식이 열렸다.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12일 오후 2시 군청 인근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국가대표 선수들에 대한 환영식을 열었다. 주민, 학생, 공무원 등 1천여 명은 은메달을 딴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 김민정 감독, 김은정,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선수를 포함해 남자팀 김창민, 성세현, 오은수, 김민찬 선수 더블믹스팀 장혜지 선수와 장반석 감독을 환영했다.

경북체육회 소속 국가대표 컬링 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 경북도청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한 다음 곧바로 의성군청으로 이동했다.
의성 주민들은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꽃다발증정, 사인패 전달, 핸드프린팅 등 다양한 행사로 환영했다.
의성군은 컬링 신드롬으로 ‘마늘소녀(Garlic girls)’라는 애칭으로 선수들이 주목받으면서 지역 최대 농특산품인 의성마늘의 홍보 효과도 많았다면서, 의성컬링장이 국내외 선수들의 전지훈련 및 베이스캠프로 각광 받을것으로 전망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자랑스러운 의성출신 컬링 선수들이 이번 평창올림픽의 진정한 승리자며 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린 일등공신들이다. 앞으로도 의성군은 지속적인 시설투자와 우수 선수 육성을 통해 컬링의 대중화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도 경북 북부를 동계스포츠 메카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 컬링선수 사기진작 ▲컬링 꿈나무 육성 ▲각종 컬링 대회 및 전지훈련 유치 ▲국민적 컬링 체험기회 확대 ▲컬링 활용 지역 홍보 마케팅 ▲동계스포츠 인프라 확충 ▲비인기 종목 육성을 위한 제도마련 및 네트워크 구축 등 7대 전략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환영식을 마친 선수들은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캐나다 온타리오주 노스베이에서 열리는‘2018 세계 여자컬링 선수권대회’ 에 참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