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김재원 당선…경북 재보궐 4곳, 자유한국당 싹쓸이

기초의원 3곳 가운데 군위군은 무투표 당선
칠곡, 구미 선거에서도 자유한국당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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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4·12 재보궐선거가 벌어진 경북지역 4개 선거구 모두 당선인을 배출했다. 이번 선거에서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 지역구인 상주·군위·의성·청송에서 ‘친박’ 김재원 후보가 당선됐고, 기초의원 3곳 모두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됐다.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선거는 98,488명이 투표에 참가해 투표율은 53.9%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86,959(개표율 88.29%)표를 개표한 오후 11시 30분 현재 50.26%를 얻은 김재원 자유한국당 후보가 당선됐다. 26.69%를 얻은 무소속 성윤환 후보, 16.47%를 얻은 김영태 더불어민주당 후보, 5.62%를 얻은 김진욱 바른정당 후보가 뒤를 이었다. 류승구 코리아 후보는 0.45%, 무소속 배익기 후보는 0.48%를 기록 중이다.

김재원 당선인은 17대, 19대 군의·의성·청송 지역 국회의원을 지냈고, 20대 총선에서 상주와 지역구가 합쳐지며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 박근혜 정부 정무수석을 지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치러진 선거인데다 5월 9일 치러지는 조기 대선에서 자유한국당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지만, 유권자들은 김 당선인을 선택했다.

기초의원 선거가 벌어진 경북지역 3곳은 군위, 구미, 칠곡이다. 이 가운데 군위군 가선거구(군위읍, 소보면, 효령면)에서는 김휘찬(66)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됐다.

구미시 사선거구(옥성면, 무을면, 선산읍)에서는 최경동 자유한국당 후보가 83.16%를 얻어 16.83%에 그친 무소속 김형식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투표율은 32%였다.

칠곡군 나선거구(지천면, 동명면, 가산면)에서는 김세균 자유한국당 후보가 40.47%를 얻어 35.74%를 얻은 무소속 이현우, 23.78%를 얻은 무소속 이상승 후보를 꺾고 당선됐다. 투표율은 39.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