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정당 대구 지방의회 보궐선거 공천 확정

17:45

각 정당이 4월 12일 예정된 대구시의원, 달서구의원 보궐선거 출마 후보자를 공천을 마쳤다.

대구 4.12 보궐선거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한 전 시의원 김창은(옛 새누리당) 씨가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돼 공석이 된 수성구 3선거구와 건강 문제 박병태 전 구의원(옛 새누리당)이 사퇴한 달서구 사선거구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애초 대구시의원 보궐선거에 복수 후보가 공천을 신청하면서 경선을 준비하던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5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김희윤 수성을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을 후보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희윤, 정용, 전경원, 최기원 후보.

권연구 민주당 대구시당 대변인은 “김시완 후보가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 했다”며 경선 없이 후보가 선정된 이유를 설명했다. 민주당이 후보 선정을 마치면서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을 포함한 3개 정당 후보자 공천이 마무리됐다.

민주당은 “김희윤 후보는 도시공동체 활동을 통해 소외계층과 호흡 해왔으며, 예술영화 전용관 동성아트홀 문화연대 사업을 주도하는 등 문화예술 분야에 애착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바른정당도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경원 수성을 정무조직위원장을 공천한다고 밝혔다. 전경원 후보는 (사)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 대구지부 회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당시 새누리당에 같은 지역구 공천을 신청한 바 있다.

인물난을 겪던 자유한국당은 13일 정용 후보를 공천한다고 밝혔다. 정용 후보는 2008년 6.4 재보궐에서 서구 시의원 후보로 무소속 출마한 바 있고, 2011년 10.26 재보궐에선 마찬가지로 무소속으로 수성구 시의원 후보로 출마했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세종특별시 시의원으로 무소속 출마했고, 지난 2016년 4.13 재보궐에서는 동구 구의원에 도전했다.

무소속으로는 전 수성구의원 최기원 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왼쪽부터 배지훈, 박세철, 이관석, 이진환 후보.

각 정당은 달서구의원 후보 공천도 마쳤는데, 민주당은 배지훈 민주당 대구시당 부대변인, 한국당은 박세철 도원동 방위협의회장, 바른정당은 이관석 전 달서구 도원동 주민생활팀장을 공천했다. 무소속으로는 이진환 씨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는 국회의원 의석수에 따라 민주당, 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순으로 기호를 부여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