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고 ‘나홀로’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되나?

경북교육연구원 심의 마쳐···문명고 1곳만 심의 통과

17:26

경북교육연구원이 17일 오후 4시께 한국사 국정교과서 연구학교 공모 신청 학교를 심의한 결과 경산 문명고 1곳만 심의를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교육연구원은 이날 문명고가 연구학교 신규 지정 학교로 선정됐다며 문명고로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공문에 따르면 내달 10일까지 연구학교 운영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경북항공고는 이날 오후 4시께 최정규 항공고 교감이 학부모 SNS에 “많은 의견과 조언을 받아들여 연구학교 공모를 철회한 상황”이라고 밝혔지만, 오후 5시 20분 현재까지 항공고가 스스로 공모를 철회한 것인지 경북교육연구원 심의에서 탈락한 것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병호 항공고 교장은 <뉴스민>이 수십 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같은 날 오전부터 연구학교 신청 철회를 요구한 문명고 재학생들은 잠시후 오후 5시 40분부터 다시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15일 영주 경북항공고, 경산 문명고, 구미 오상고 등 경북 지역 3개 학교가 연구학교 공모에 신청했지만, 구미 오상고는 16일 스스로 철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