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현재, 박근혜 정권의 헌법 제1조에 다음과 같이 명시되어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최순실로부터 나온다”
모든 것이 폭로되었다.
2012년 대선, 과반수의 국민이 박근혜에게 대통령의 권한을 주었다.
하지만 2016년 현재, 대한민국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최순실’이라는 여자에게 휘둘리고 있다. 이것뿐만이 아니다. 정윤회, 홍만표, 우병우 게이트 사건으로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바닥까지 떨어진 현재 ‘최순실 게이트’라 불리는 비선 실레, 보이지 않는 최고 권력의 존재가 국민 앞에 낱낱이 폭로된 것이다.
박근혜 정권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현재까지 외교, 국가 안보, 연설문 등 국가 기밀에 최순시른 깊게 관여되어 있었다. 헌정 쌍 최악의 국정 농당 사건으로 대한민국 헌법의 근간이 흔들렸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분노하고 있고, 좌절하고 있다.
우리는 배워왔지 않은가.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 나라라는 것을. 하지만 왜, 배워왔던 것과 달리 반칙과 특권이 난무하는 비정상적인 사회를 직면하게 되었는가.
우리는 분노했다.
우리가 배워왔던 공정할 거라던 사회가 부정 특권세력 최순실의 말 한마디에 흘러가는 사회였다는 사실은 우리 안동대학교 학생들을 분노하게 했다. 건국 이래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는 현재 우리 안동대학교 학생들은 지식과 지혜를 얻기 위해 취업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며 능력을 쌓고 있다. 그러나 최순슬의 딸은 우리 학생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입시 특혜, 성적 특혜 등 호화로운 생활을 한 사실이 언론을 통해 드러났다.
진정 이러한 상황을 바라보는 우리는 ‘시국’이라 칭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우리는 일어나야 한다. 비리와 특권이 난무하는 비정상적인 정권에 우리는 분노해야 한다.
25년 전, 1991년 5월 1일 바로 이곳에서 시작된 민주 항쟁에서 고 김영균 열사는 자신의 온몸을 뜨겁디 뜨거운 불에 몸을 던지시어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앞당겼다. 우리 안동대학교는 뜻깊은 역사의 진실로 남아있는 고 김영균 열사의 희생을 헛되이 되게 해선 안될 것이다.
오늘의 시국선언은 의지할 곳이 사라진 이 사회에 대한 통탄한 심정으로 선언하는 자리다. 나아가 박근혜 정권 및 최순실에 대한 엄중한 경고의 자리이다.
이러한 시국에 대해 안동대학교 총학생회는 선언한다.
하나, 국민을 기만하고 이 시국을 일으킨 박근혜 대통령은 비선 실세 국정 농단 사태를 제대로 책임져라.
하나, 최순실은 수사에 거짓없이 협조하여 분노하는 대한민국에 진심으로 사과하라.
하나, 최순실을 비롯한 관련 인물들 모두에게 성역없는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라.
2016. 10. 30. 일요일
안동대학교 제 33대 어울림 총학생회
제 27대 올인원 인문대학 학생회
제 28대 처음처럼 자연과학대학 학생회
제 28대 인스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제 24대 다가치 생활과학대학 학생회
제 28대 다함 예술체육대학 학생회
제 20대 우선 공과대학 학생회
제 28대 소담 사범대학 학생회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