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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의회는 윤석준 동구청장에 출석 요구를 요청했지만, 윤 구청장은 불참했다. 구청장 상대 구정질문을 준비한 안평훈(더불어민주당, 안심3동·안심4·혁신동) 동구의원은 유감을 표하며, 구청장이 주요 업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는 사실을 짚었다. 안 의원은 구청장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4일 대구 동구의회 제342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평훈 의원은 윤석준 구청장의 불출석을 비판했다. 지난달 27일 동구의회는 ‘구청장 출석 요구의 건’을 상정·가결하며, 상당수 본회의에 불참해왔던 윤 구청장을 상대로 본회의 출석을 요구했다.

안 의원은 “의회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협력하는 중요한 기관으로, 본회의는 의회와 소통하는 공식적이고 중요한 자리”라며 “지난해 동구청장은 본회의에 여러 차례 불참했고, 의회와 직접 소통이 부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340회 제2차 본회의에도 구청장은 시정연설을 통해 한 해의 구성 성과와 내년도 구정 운영 방향과 주요 시책을 설명했어야 했다. 또 예산안 심의 협조와 동의를 구해야 했지만, 윤 구청장은 불참했다”고 짚었다.
특히 예산정책협의회 불참과 주민 소통 부재도 문제로 언급했다. 안 의원은 “지방자치단체는 중앙정부 및 국회와 협의해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노력을 해야한다. 그런데 구청장은 지난해 2번의 예산정책협의회에 불참했다”며 “동구의 주요 정책을 설명하고, 정부에 예산 지원을 요청하는 중요한 기회를 놓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한 해 동안 구청장은 22개 동 방문 행사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면서 “주민들에게 정책을 설명하고,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포기하는 것으로 지방자치 기본 원칙에도 맞지않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지난해 11월 윤 구청장이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연말까지 중대한 결정을 내리겠다’고 이야기했던 것을 상기하며, 답변도 촉구했다. 안 의원은 “주민들과 지역사회는 여전히 명확한 입장을 듣지 못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그 답변도 듣고자 했다”고 했다.
안 의원은 “동구의 발전과 지방자치의 성숙을 위해 동구청장의 민주적 리더십 회복을 촉구하고자 본 구정질문을 준비했다”면서 “구청장의 행정업무 수행 능력에 대한 질문이기도 하다. 부구청장이나 행정국장이 대신 답변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다음 제343회 임시회에서 구청장의 출석을 다시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구정질문 이후, 안 의원은 <뉴스민>과 통화에서 “의회에서 출석요구를 했지만 대리 출석 이야기만 듣고 구체적 불출석 사유에 대한 설명이나 양해를 구한다거나 하는 절차도 없었다”며 “몸이 아파서 못 오지않았나 싶다. (구청장이 제대로 일을 못하고 있으니) 사퇴를 해야 마땅하다”고 했다.
장은미 기자
jem@newsmi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