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체육회, ‘금품 유포 논란’ 대구파크골프협회장 인준 취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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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금품 유포 논란이 인 대구파크골프협회장 선거와 관련해 협회 측이 대구시체육회로 당선인에 대한 당선무효 결정을 보고했고, 체육회는 회장 인준 취소를 검토 중 것으로 파악된다.

대구시체육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경 절차대로 대구파크골프협회 당선인에 대한 인준 절차를 진행했고, 협회 선거운영위가 당선무효를 결정함에 따라 인준 취소 여부를 두고 검토를 진행 중이다.

체육회 관계자는 “인준 당시에는 수사가 진행 중이고, 수사 결과가 언제 나올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회장직을 공석으로 둘 수 없어 인준을 했다”며 “지금은 협회 의견은 존중하되 절차나 흠결은 없는지 확인이 필요해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5일 종료된 대구파크골프협회장 선거 과정에서 금품이 오간 정황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당선인 측과 가까운 이가 선거인 중 1명에게 현금을 지급한 사실이 알려진 것이다. 협회 선거운영위원회는 논란이 일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