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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경북에서 발생한 산림 사업 종사자 안전사고가 전체 16%(807건)를 차지해 강원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많았다.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경기 여주시‧양평군)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9~2023년 산림사업 종사자 안전사고 현황’에 따르면 5년간 사망 77명, 부상 4,884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사망 17명, 부상 1,000명 ▲2020년 사망 17명, 부상 1,013명 ▲2021년 사망 13명, 부상 933명 ▲2022년 사망 13명, 부상 955명 ▲2023년 사망 17명, 부상 983명이다.
지역별로는 강원이 부상자 1,004명(20.55%)으로 가장 많고, 경북은 807명(16.52%)이다. 다음으로 ▲경남 625명 ▲충북 485명 ▲전북 405명 등이다. 사망사고 역시 강원이 25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12명, 경남 10명, 충북 8명, 충남 6명 등으로 조사됐다.
유형별 안전사고는 부딪힘/맞음으로 인한 부상이 1,409명(28.84%)으로 가장 많고, 절단/베임 1,368명(28%), 깔림 843명(17.26%), 넘어짐 740명(15.15%) 등이다. 사망사고는 깔림이 33명으로 가장 많고, 떨어짐 12명, 절단/베임 3명 등으로 확인된다. [관련기사=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검토 중인 산림청···연거푸 사망사고(‘22.05.06)]
김 의원은 “감소하던 산림 종사자의 안전사고가 2021년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등 매년 인명피해가 발생해 안타깝다”며 “안전에 대한 적극적인 교육과 장비 점검, 사고 후 신속한 조치 등으로 더 이상의 소중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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