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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양아트센터(관장 이재진)는 지난 3일부터 어린이 환경작품전 ‘우리는 환경을 지키는 예술가’를 아양갤러리에서 열고 있다. 어린이들이 지구 환경을 생각하며 만든 생활폐품 재활용 미술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오는 8일까지 열린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중앙으로 버려진 종이박스 등을 가져와 공동작업으로 만든 대형 동물 작품들이 눈에 띈다. 전시실 벽면으로는 플라스틱이나 종이 포장지, 헌 옷, 장난감, 비닐 등으로 만든 어린이 작가 약 30명의 개인 작품이 빼곡하다. 참여 작가마다 가로⬝세로 1.5m, 높이 3m의 공간이 주어졌다.
류종필 아양아트센터 전시기획팀장은 “어린이들의 간접적인 미술작가 체험과 어린이들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에게 기후위기를 보는 미래세대의 걱정과 환경에 대한 마음을 보여주는 전시회”라고 말했다.
이번 어린이 환경작품전은 아양아트센터에서 7월 22일부터 8월 2일까지 진행한 초등학생 대상 ‘여름방학특집 어린이 미술교실_우리는 환경을 지키는 예술가’의 결과물 전시회로 마련됐다.
미술교실 참여 강사는 대구현대미술가협회의 노창환 조각가와 김민정 설치 작가가 맡았다. 이들은 어린이 작가들의 작품 구상, 제작, 설치 등을 지도하며 전시를 도왔다.
정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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