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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의 당권 연임이 기정사실화 되면서 당권 경쟁에선 열기를 느낄 수 없지만,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도당 위원장 선거는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대구에서도 지난달 허소(54) 대구 중·남구지역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진데 이어 서재헌(45) 전 대구시당 청년위원장도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를 알렸다. 대구시당 선거는 최소 3파전, 많으면 4, 5명의 후보가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일 서재헌 위원장은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압승을 거뒀지만, 대구 민주당은 당선자를 배출해 내지 못한 소멸위기”라며 “중앙정치에 현안을 전달하는 자가 아닌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 대구위원장 선출은 오는 21일로 예정되어 있고, 후보자 등록은 11, 12일 이틀 동안 진행한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허소 위원장과 서 전 위원장이 있고, 박형룡(59) 달성군지역위원장도 출마 회견을 준비 중으로 알려진다.
대구와 같은 날 위원장을 선출하는 경북도당도 현재까진 3명이 출마 의사를 밝힌 상태다. 김위한(53) 전 경북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이 3일 출마선언을 했고, 이정훈(50) 전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경북지역 사무처장도 4일 출마 뜻을 밝혔다. 이영수(50) 영천 ·청도지역위원장은 지난달 23일 국회에서 출마 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경북은 9일부터 11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는다.
이번에 선출되는 위원장 임기는 2년으로 2026년 6월 예정된 지방선거까지 시·도당을 맡아 운영하게 된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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