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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했다가 논란이 일자 철회한 홍원화 경북대 총장 조기 퇴진과 조기 총장 선거가 추진될 전망이다.
21일 경북대 교수회는 교수평의회를 열고 홍 총장이 오는 5월 23일까지 사퇴할 것을 촉구하는 안건을 논의해 표결로 의결했다. 안건은 찬성 34표, 반대 10표, 기권 4표로 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홍 총장의 비례 신청과 철회 등 처신 문제에 대한 지적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북대학교 규정에 따르면 선거일은 총장임용추천위원회가 관할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정하도록 하고 있어, 선거일 지정까지는 추가 절차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교수회 의결에 따른 향후 절차 등에 대해 본부 측은 상황 파악 중이라며, 별도 입장을 내지는 않았다.
이달 초 홍 총장은 임기가 7개월 이상 남은 상황에서 국민의미래에 공천을 신청해 학내외 반발을 샀다. 홍 총장이 신청을 철회하고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반발이 이어지자 총장직 조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관련 기사=‘공천 논란’ 홍원화 경북대 총장에 반발…의과대학 학장단 일괄 사퇴(‘24.3.8.))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