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민 등 ‘검찰 예산 검증 공동취재단’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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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민>을 포함한 5개 언론사와 3개 시민단체가 진행한 검찰 예산 검증 프로젝트가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을 수상했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어느 때보다 검찰이 강한 권력이라고 평가받는 요즘 공동취재단은 언론 사명인 권력 감시의 모범을 보였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지난 21일 미디어공공성포럼은 서울 종로구 관훈클럽 정신영기금회관에서 제14회 언론상 시상식을 열었다. 2008년 언론학자들이 창립한 미디어공공성포럼은 해마다 미디어 공공성 유지와 사회 공공성 강화에 기여한 기사나 프로그램, 개인과 단체를 선정해 언론상을 수여하고 있다.

본상에는 검찰 예산 검증 공동취재단의 검찰 예산 검증 프로젝트를 포함해 ▲MBC ‘이태원 참사 1만 2천쪽 수사기록 연속보도’ ▲KBS대전 ‘도립요양원 학대 행정처분 추적보도’ 등 3건이 선정됐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전횡에 대항하고 있는 방심위 직원들(방송통심심의위원회 150인)도 특별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회는 공동취재단 보도가 검찰 특수활동비 예산 일부 삭감, 검찰 특수활동비 지침 공개 약속 등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면서 “비공개로 가려져 있던 검찰 특활비 문제를 지속적으로 이슈화함으로써 예산 집행의 투명성 구현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