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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대구 수성구갑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다. 강 위원장은 수성구를 대한민국의 보스턴으로 만들겠다면서 “일 잘하고 성과 내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23일 오전 강민구 위원장은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0 총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강 위원장은 수성구의원을 거쳐 대구 민주당 첫 지역구 대구시의원으로 일하면서 부의장도 역임했다.
강 위원장은 지방의원으로 일하면서 대규모 단독주택지인 범어지구(범어2·만촌1·2동 일대), 수성지구(황금2·두산·지산동 일대)의 종상향을 이끌어냈다는 점을 주요한 성과로 내세운다. 또 지역에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없는 현실에서도 시당위원장으로서 400억 원이 넘는 대구시 예산을 확보하는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배지 없이도 지난 1년 5개월 동안 대구에서 민주당으로 최대 성과를 시민들에게 각인시켰다”며 “일할 기회만 주신다면 대구에서 다른 정치, 다른 경제, 다른 문화를 보여드리겠다. 야당이라서 힘들지만 민주당 후보에게도 일할 기회를 달라. 국민의힘 어떤 국회의원보다도 더 잘할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수성구를 대한민국 보스턴으로 만드는 ‘보스턴 프로젝트’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5군지사 부지에 대형 뮤지컬 전용극장을 건립하고, 1만 석 이상 대형 공연이 가능한 다목적 실내체육관 조성, 간송미술관, 대구미술관 등과 연계한 로컬 K- 한류 거점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놨다.
한편, 수성구갑 선거구는 주호영 국회의원(국민의힘)이 현역으로 있고, 국민의힘에선 김기현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 정상환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 부위원장, 오창균 동서미래포럼 대구상임대표 등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공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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