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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내년도 예산으로 10조 5,864억 4,400만 원을 편성해 의회에 제출했다. 올해 본예산안 10조 7,307억 6,500만 원 보다 1.34%p 감소한 예산안이다. 올해 역대 최악의 세수 펑크를 이유로 비상 재정체제를 선포하기도 한 대구시는 내년도 지방세입도 8%p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하지만 세외수입과 국고보조금이 큰 폭으로 늘면서 10조 원대 예산안을 지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는 6일부터 예정된 대구시의회 305회 정례회를 앞두고 대구시가 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을 보면, 일반회계는 올해대비 2.22%p 줄어든 8조 3,450억 7,300만 원이고, 특별회계는 2.05% 늘어난 2조 2,413억 7,100만 원이다.
특별회계는 공기업특별회계 6366억 원, 기타특별회계 1조 6,047억 원으로 나뉘는데, 공기업특별회계는 올해대비 643억 원 증가했고, 기타특별회계는 191억 9,400만 원이 감소했다.
대구시는 일반회계 수입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방세수입은 올해대비 7.99%p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했지만, 세외수입 19.32%p(278억 383만 원), 국고보조금 12.42%p(3,709억 8,319만 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지방세입 감소를 상쇄했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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