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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 대구환경교육센터(이사장 권덕기)는 ‘제9회 생명사랑 환경축제, 맹꽁이야~ 놀자’를 달성군 달성습지(화원읍 구라리 795-2)에서 개최한다. 행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환경교육센터가 주관하며, 대구교육청 후원으로 이뤄진다.
습지보호지역인 달성습지의 가치와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생물다양성 탐사와 생태환경 체험, 달성습지 릴레이 투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생물다양성 탐사(바이오블리츠)는 시민들이 생태전문가들과 함께 달성습지의 생물종을 조사하고 기록하는 것으로, 식물, 곤충, 조류, 포유류, 양서파충류, 어류 6개 분류군에 대해 그룹별로 나눠 진행된다. 탐사는 생태전문가와 함께 자연관찰 애플리케이션인 ‘네이처링’을 활용해 이뤄진다.
릴레이 투어는 달성습지를 두 코스로 나누어 생태 프로그램을 활용해 4회 진행하고, 약 40분 동안 달성습지생태학습관 해설사와 지역 생태강사가 동행한다. 생물다양성 탐사와 릴레이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사전 참가 신청이 필요하다. 마감이 완료된 경우 당일 취소 등을 고려해 현장에서 일부 추가 접수가 이뤄질 예정이다.
달성습지 체험장에서는 체험부스도 마련된다. 공공기관 5곳(국립 낙동강 생물자원관과 달성습지 생태학습관, 대구녹색환경지원센터,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 대구지방환경청)과 민간단체 6곳(한국숲유치원협회, 생명평화아시아, 금호강디디다, 대구생명의숲, 다울협동조합, 별빛숲)이 부스를 운영한다. 이들은 습지생물 만들기, 습지 보드게임, 거미와 거미줄 만들기, 에코퀴즈, 현미경 체험, 맹꽁이 피리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주최 측은 쓰레기 최소화를 위해 플라스틱 생수를 지급하지 않고, 텀블러를 지참할 경우에 얼음과 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홍보 현수막을 최소화하고, 행사에 사용되는 모든 현수막은 생분해되는 친환경 PLA 현수막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또 참석자들이 이날 본부로 폐휴대폰과 폐의약품을 가지고 오며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한다.
장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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