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 반대’ 광복절 대구시민 걷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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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78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구에서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반대 시민 걷기대회가 개최된다. 대구환경운동연합·대구참여연대·대구경북대전환연대(준)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걷기대회는 ‘일본 방사성 오염수 방류 반대’ 현수막을 들고, 주요 거리를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걷기대회는 15일 오전 9시 30분~10시 사이 동서남북 각 거점(수성대 앞, 두류네거리, 망우당공원 내 항일운동기념탑 앞, 대구시 산격청사 정문 앞)에서 출발하고, 11시 30분 동성로 한일극장 앞으로 모여 마무리 집회도 개최한다.

주최 측은 “전세계 반대에도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핵 오염수를 인류 공동 터전인 바다에 버리려고 하고 있다”며 “마치 82년 전 제국주의 침략 야욕에 눈이 멀어 태평양 전쟁 마저 불사했던 일본제국주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85%가 반대하는데도 일본 정부 만을 대변하는 윤석열 정부 또한 정말 문제”라며 “해방 78주년이 되는 역사적인 광복절을 맞아 우리 선조들처럼 슬픔과 분노의 마음을 모아서 우리는 함께 떨쳐 일어나려 한다. 많은 시민들이 대구 시내를 걷는 ‘분노의 행진’을 진행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 지난 7월 진행된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반대 한일시민 도보 행진’ 모습 (사진=대구환경운동연합)

장은미 기자
jem@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