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북구문화재단, 청문당서 청년공모전 개막

대학문화예술키움 공모 ‘Z to A 2023’ 선발 청년작가전
도시재생 위해 원룸 리모델링, 복합문화공간 청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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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행복북구문화재단(이사장 배광식)이 경북대학교 북문 건너편 청문당(靑文堂)에서 대학문화예술키움 청년공모전 ‘Z to A 2023’의 세 번째 전시 ‘백야’를 개막했다.

청문당은 도시재생을 위해 원룸 건물을 리모델링한 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해 청년공모전 ‘Z to A’을 통해 세 번의 전시를 가졌고, 올해도 청년공모전으로 ‘Z to A 2023’을 열어 단체 4곳과 개인 4인을 뽑았다. 연말까지 총 5회의 전시를 열 계획이다.

▲행복북구문화재단 공모 ‘Z to A 2023’ 세 번째 전시 ‘백야’_청문당 2층(사진=정용태 기자)
▲행복북구문화재단 공모 ‘Z to A 2023’ 세 번째 전시 ‘백야’_청문당 3층(사진=정용태 기자)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번 ‘백야’전의 제목은 하얀 밤을 뜻하는 백야(白夜), 백일의 밤인 백야(百夜), 흰 들판의 백야(百野) 등 여러 뜻을 가졌다. 참여작가는 예술그룹 ‘허용되는 비문들’에서 활동하는 최창민, 김혜진, 이수연, 김성원 등 4인이다.

김성원 작가는 키네틱 아트와 조소 작업으로 마치 과학발명품 또는 실험 장치 같은 작품을 전시했다. 김혜진 작가는 사진 작업으로 탐구한 본인의 인체를 다시 거칠고 빠른 붓질로 화면에 재구성했다. 이수연 작가는 귀여운 캐릭터 조각에 스토리를 덧입혀 표현하는 작업을 선뵀다. 최창민 작가는 스톱모션 영상, 사운드 조각, 조소 작품으로 잡을 수 없는 시간이나 현실 너머 미지의 세계와 인생 같은 것을 표현했다.

전시는 7월 11일부터 29일까지, 관람 시간은 10:00~19:00다.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

정용태 기자
joydrive@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