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의 진짜 모습, 주민·예술가와 함께 탐구해볼래요?

훌라 주관 '터뮤니티 실험도시', 지역문제 발굴 나선다

14:39
Voiced by Amazon Polly

대구 남구 예술가, 소상공인 등 주민들이 남구 지역 정책 발굴과 미래 설계에 나선다.

대구 남구청(구청장 조재구)은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남구 일대에서 남구 미래 설계와 지역사회 혁신정책 발굴을 위한 리빙랩 ‘터뮤니티 실험도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터뮤니티 실험도시’는 도시 문제에 관심 많은 대구시민, 남구 주민이거나 남구에서 활동하는 예술가, 학생, 소상공인 등 지역 고관여자 30여 명이 실험단원이 되어 도시를 주제로 스스로 지역 문제를 발굴·이슈화해 보자는 시도다. 이를 통해 주민이 주도해 ‘내가 살고 싶은 도시’에 대한 모습을 그리고, 정책도 제안해 구정에 반영하자는 취지다.

‘터뮤니티’란 ‘터의 무늬’를 지역적 특성에 맞도록 잇는 지역사회를 말한다. ‘터뮤니티 실험도시’는 기후위기, 인구감소, 도시재생, 청년, 관광 등 문제적 현상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고유한 지역적 맥락에 관한 탐구와 이해를 기반으로 참가자들이 지속 가능하고 살고 싶은 지역을 스스로 만드는 연구와 실험이 진행되는 도시를 지향한다.

터뮤니티 실험단은 오는 14일부터 9월 6일까지 약 2달간 활동하며, 활동 기간 도시연구·활동 전문가 특강과 팀별 코칭 등 5회차의 프로그램·팀별 실험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실험단원은 스스로 의제를 선정하고 정책까지 도출해 보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으로는 실험도시 리터러시 강의, 팀별 지역 탐사 워크숍, 현장 연구와 실험활동, 실험도시 전문가 피드백 등이 예정돼 있다.

터뮤니티 실험단은 온라인으로 신청(신청링크:linktr.ee/wwwhoola)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사업 주관처인 ‘훌라(HOOLA)'(☎ 053-710-0427) 또는 인스타그램(@wwwhoola)에 문의하면 된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