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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N대구교통방송이 디지털 콘솔 4점을 포함한 제작 및 송출장비 286점을 성서공동체FM(이사장 이명균)에 기증했다.
12일 오전 대구 성서공동체FM에서 기증식이 진행됐다. 기증식에는 이성원 TBN대구교통방송 사장을 비롯해 이명균 성서공동체FM 이사장, 김기제 대구전파관리소장, 김형기 TBC대구방송 방송기술국장 등 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TBN대구교통방송과 TBC대구방송은 2015년부터 지역공동체라디오 방송환경 개선을 위해 방송 장비 제공과 기술·행정 협력을 돕고 있다. TBN은 이번 기증을 통해 지역민의 미디어 리터러시 함양을 기대했고, TBC는 기증장비 개조 및 보수 정비를, 대구전파관리소는 지역방송 간 상생 협력의 가교 역할 등을 맡았다.
지역주민들이 직접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방송국을 운영하는 성서공동체FM은 달서구를 방송권역으로 2005년 개국했다. 성서공동체FM은 향후 시민들의 방송장비 무료 이용을 비롯해 시민 미디어 교육, 지역 언론과 연계한 커뮤니티 저널리즘 과정 개설, 지역민이 제작하는 프로그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명균 성서공동체FM 이사장은 “TBN대구교통방송의 이번 기증 덕분에 방송 장비를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모두 바꿀 수 있게 됐다. 시민들이 운영하는 지역의 작은 지역 미디어들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장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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