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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1시, 경북 포항 남구 포항협력회관 앞에서 열린 세계 노동절 경북대회에서 참가자 약 1,500여 명(주최측 추산)이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쳤다. 참가자들은 윤석열 정부가 자초한 국정 난맥을 해소하고자 노동자를 탓하고 혐오를 부추긴다며, 윤 정부를 상대로 퇴진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경북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자와 노동조합을 적으로 규정하고 조직폭력배 집단으로 매도하며 공안몰이 하고 있다”며 “노동시간 연장, 차별적 최저임금제 추진, 편향 외교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반면 자본에는 법인세 인하, 횡재세 거부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며 지원하고, 노동자 서민의 삶은 대처 불가능한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경북 노동자들은 오늘을 기점으로 7월 총파업, 총력투쟁에 매진해 파렴치한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릴 것”이라며 “화물연대, 건설노조, 민주노총에 대한 탄압을 분쇄하고 최저임금 인상, 5인미만 사업장·미조직·이주노동자 노동권 확대에도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중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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