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함께사는세상의 마당극 ‘간난이’ 개막, 29일까지

지난해 메르스로 공연 취소, 11개월 만에 소극장 함세상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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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함께사는세상이 늙은 엄마와 암소가 들려주는 생명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 <간난이>를 12일부터 29일(매주 목~일)까지 소극장 함세상에서 공연한다.

극단 함께사는세상은 가정의 달을 맞아 ‘효도티켓’을 마련했다. 부모 중 한 명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면 한 명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데, 공연마다 다섯 명까지 ‘효도티켓’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어느 산골마을에 홀로 사는 늙은 엄마는 늙은 암소 간난이를 친구처럼, 자식처럼 여기며 살아간다. 어느 날 마을에는 체험활동을 위해 학생들이 찾아오고, 스물다섯 늙은 암소는 예정보다 한 달이나 이르게 송아지를 낳을 태세다. 간난이 옆을 지키며 밤을 새는 엄마는 암소와 자신의 이야기를 학생들에게 들려준다.

▲극단 함께사는세상 공연 모습
▲극단 함께사는세상 <간난이> 공연 모습

<간난이>는 백운선과 강신욱이 호흡을 맞춘 2인극이다. 극작과 연출도 맡은 백운선은 “고향에서 소를 키우며 사는 어머니를 보면서 작품을 썼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생명과 존재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간난이>는 소극장 함세상 개관 공연으로 지난해 공연할 예정이었으나, 남구 대명동에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며 취소됐다. 2013년 35분짜리 단막극이었으나, 이번 공연에서는 60분으로 늘어났다.

1-3급 장애인은 동반 1인 포함 12,000원, 4-6급 장애인, 만65세 이상, 단체 10인 이상도 12,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또, 2016년 마당극이어달리기 티켓을 소지하고 있으면 10,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티켓링크, 사랑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문화누리카드로도 관람할 수 있다. 성인 20,000원 아동청소년 1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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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함께사는세상 단원들

[공연 정보]
공연기간: 2016년 5월 12일(목) ~ 5월 29일(일)
공연시간: 목,금 19시30분 / 토,일 15시
소극장 함세상: 대구시 남구 명덕로 98-2, 1층  전화: 053-625-8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