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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강민구)이 대구시가 추진하는 공무원 골프대회를 두고 “서민들 힘겨운 시점에 귀족 스포츠 꼬리표를 달고 있는 골프, 공무원 사기 충전에 걸맞은 대회인가”라고 힐난했다. (관련기사=대구시, 공무원 골프대회 강행···창녕에서 개최 예정(‘23.4.18))
20일 민주당은 성명을 내고 “대구시는 시청 골프동호회를 통해 5월 7일 경남 창녕에서 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으며, 나아가 1,300만 원을 후원해 진행한다고 밝혔다”며 “공무원이 모여 사기 충전을 위해 대회를 개최하는 건 얼마든 할 수 있다. 하지만 공무원 개인 취미생활을 위해 대구시가 1,300만 원을 왜 지원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짚었다.
이어 “대구시가 후원하는 1,300만 원은 시민의 피와 땀이 서린 세금”이라며 “이를 대구를 벗어나 홍 시장의 고향인 경남 창녕까지 가서 지출한다는 것은 시민에 대한 조롱이며, 또 다른 의구심을 들게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홍준표 시장의 불통 행정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이젠 시민의 피와 땀이 서린 세금으로까지 뻗어가고 있다. 치솟는 물가로 국가는 물론이요, 서민은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다. 이 시점, 귀족 스포츠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골프가 공무원 사기 충전에 걸맞은 대회인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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