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영상미디어센터, ‘대구 다양성영화 지원사업’ 공모

13:31
Voiced by Amazon Polly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영상미디어센터가 주관하는 ‘대구 다양성 영화 지원 사업’이 다음 달 10일까지 2023년도 지원 작품을 공모한다.

올해 시행 14회째를 맞은 지원 사업은 그동안 대구지역 영화 60여 편 제작을 지원하면서 지역 독립·예술영화 등용문 역할을 해오고 있다.

지원 내용은 제작, 장편 배급, 후반 작업 3개 분야로 구분된다. 제작 지원은 장편 1편과 단편 3편을 선정해 각 7,000만 원과 1,000만 원을 지원하고, 센터 보유 촬영장비 무상대여 및 행정지원도 함께 이뤄진다.

장편 배급 분야는 제작 전 과정이 완료된 미개봉 장편 영화 1편을 선정해 배급 및 P&A 비용 2,000만 원이 지원된다. 후반 작업 지원은 후반 작업이 필요한 장·단편 영화 가운데 500만 원 한도 내에서 작품을 선정해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1년 이상 대구시 거주 중인 만 19세 이상 감독 또는 제작자여야 하고, 대구·경북 촬영 분량과 스태프 구성이 전체 30% 이상이 되어야 한다. 서류 전형 후 면접심사를 통해 최종지원작으로 선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영상미디어센터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대구영상미디어센터는 “통상 3월 경 공모를 시작했던 지원 사업이 충분한 제작 기간을 확보해 달라는 지역 영화인들의 건의를 반영해 올해 공모 시기를 앞당겼다”며 “지원 사업을 통해 우수 작품이 다수 발굴되고 있고, 지역 독립영화의 든든한 구심점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업 지원을 받은 작품 가운데 <나랑 아니면>(박재현 감독)이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단편부분 감독상을 비롯해 <나만 없는 집>(김현정 감독)은 제16회 미장센단편영화제 대상, <Birth>(유지영 감독)은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 시민평론가상 수상 등 좋은 평가를 얻은 바 있다.

장은미 기자
jem@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