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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학이사(대표 신중현)가 최영실 작가를 초대한 여덟 번째이자 올해 마지막 ‘금요 북토크-골목에서 만난 저자’를 지난 9일 이상화 시인 생가터 라일락뜨락에서 진행했다.
북토크MC 하승미가 최영실과 그의 산문 <지금 바다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을까>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관객 질문을 받는 등 1시간 가량 토크쇼를 진행했다.
최영실 작가는 지난 2020년 1월부터 울산 지역 신문에 여행 에세이 ‘훌훌 훨훨’을 쓰고 있는 포토 에세이스트다. 그의 <지금 바다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을까>는 사진 하나 없이 글로만 여행지의 모습과 정서를 소개한 여행에세이다.
외씨버선길, 부석사, 기청산 식물원, 진평왕릉, 증도와 자은도, 물영아리 오름, 앵강다숲길 등 국내 여행지 24곳과 시라카와고, 블라디보스톡, 프놈펜, 상해, 호치민, 타이중 등 해외 여행지 10곳을 소개했다.
‘금요 북토크-골목에서 만난 저자’는 도서출판 학이사가 지역 출판과 독서문화 발전을 위해 마련한 행사로 지난 8월부터 8차례 진행됐다. 1회는 <다시, 지역출판이다>를 출간한 신중현 학이사 대표가 나섰고, ▲2회 <청년의 내일을 여는 해방일지> 김요한 전 대구시 청년정책과장, ▲3회 <풀물 들었네> 박경한 시인, ▲4회 <나는 태양 때문에 그를 죽였다> 채형복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5회 <도서관은 살아있다> 김상진 수성구립 용학도서관장, ▲6회 <토닥토닥 내 마음, 쓰담쓰담 네 마음2> 김민권, 김민주, 김아론, 김지수, 배서랑, 변지수, 정은지 등 어린이 시인 7명과 지도교사 조현정, ▲7회 <4인4색, 대구의 인문> 김상진 관장, 윤일현 교육평론가, 천영애 시인, 최상대 건축가 편을 진행했다. 진행은 모두 하승미 씨가 맡았다.
신중현 대표는 “올해 토크쇼는 9일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한다. 내년 3월 다시 열 예정이다. 여러 지역 작가를 독자와 만나게 하고, 인문학 소양을 넓히는 북토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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