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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구시의원이 구속됐다. 지난 7일 대구 성서경찰서는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전태선 대구시의원(국민의힘, 달서구6)을 구속했다. 같은날 대구경찰청은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전 의원은 자신이 임원으로 참여하는 지역 모임에 마스크를 기부하고 또 다른 모임에선 간부 회원에게 고가의 선물을 한 일로 지난 4월부터 선거관리위원회 조사를 받아왔다. 경찰은 지난 5월 선관위로부터 고발장을 접수받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8일 성명을 내고 “성서경찰서가 밝힌 ‘불법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성역 없이 적용하여 전태선 대구시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등을 한 줌의 의혹도 없이 철저히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편, 7일 대구경찰청은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11월 한 유권자에게 십여만 원의 돈 봉투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금을 받은 유권자도 검찰에 송치했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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