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은숙 달성군의원, “낙동강 녹조 문제, 해법 있나”

최재훈 달성군수, "식수원 안전···수질 위해 노력 할 것"

18:57
Voiced by Amazon Polly

21일 달성군의회 제300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양은숙(더불어민주당, 비례) 의원이 군정질의를 통해 달성군 내 낙동강 녹조 상황에 따른 대책을 물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식수원에 대한 안전성을 강조하며, 수질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양은숙 의원은 최근 환경 단체와 언론 등에서 제기되는 낙동강 녹조 문제에 대한 지역민의 불안감 해소를 언급했다. 이에 따른 대책과 달성군 내 낙동강변 취·양수장 시설개설 추진 현황, 수상시설 이용 제한 상황 등을 전반적으로 물었다.

양 의원은 “낙동강 녹조 현상으로 농업용수·식수원에 대한 군민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며 “녹조 독성이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으로도 비산한다고 하는데, 우리군이 운영 중인 수상시설 이용은 괜찮은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낙동강 수질 문제 해결방안으로 지자체 간 협의체가 필요해 보이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덧붙였다.

▲ 양은숙 달성군의원 (사진=달성군의회)

최재훈 군수는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오존과 활성탄을 이용한 고도정수처리를 통해 조류 독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능력과 기술을 갖추고 있다”며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시행해 녹조 독소 물질을 확인하고 있어서 크게 불안해 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우리군에서 운영하는 취수장은 3개소, 양수장 5개소인데 여기에 총 240억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라며 “환경부에서 전액 국비를 지원해 내년에 공사 설계를 진행하고,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군수는 낙동강변 수상시설 이용에 관해서는 “환경부의 조류경보제를 참고하여 친수시설 이용을 제한하고 있고, 최근 환경부에서 녹조 에어로졸의 인체 영향 가능성에 대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그 결과에 따라 향후 조치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현재 달성군은 낙동강 친수시설로 사문진나루터 여객선과 낙동강 레포츠밸리의 수상레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지역 간 협의체 구성에 대해서는 “현재 환경부 주관으로 낙동강 수계 민간협의회를 구성하고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낙동강 취·양수장 개선 사항을 협의하고 녹조 문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답했다.

장은미 기자
jem@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