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달서구 총선과 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이 “일당 독주 시대를 끝내야 한다”며 달서구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11일 오후 2시, 대구시 달서구 월성동 달서구청 앞에서 ‘달서구 갑, 을, 병 민주·진보 총선 후보 공동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변홍철 달서갑 후보(녹색당), 김태용 달서을 후보(더불어민주당), 조석원 달서병 후보(무소속)와 달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선 이유경 후보(더불어민주당)가 함께했다.
이들은 “일당독주의 결과는 처참하다. 지역내총생산이 20년 동안 최하위를 기록하면서도?소비자물가 상승률, 주택가격 상승률이 최고다. 청년실업률은 경북에 이어 2번째로 높은 9.9%를 기록했다”며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시간을 일하면서도 직장인 월평균 급여는 가장 적은 도시가 되었다. 대구의 여름처럼 숨 막히는 서민들의 삶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치란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책임지는 역할을 해야 함에도 집권여당은 온통 친박, 진박 놀음에 빠져 있다. 국민의 삶과 전혀 무관한 그들만의 밥그릇 싸움으로 우리 대구 시민과 국민의 행복을 결코 안아올 수 없다”며 “일당독주의 시대를 이번 20대 총선을 통해 끝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달서구 지역 민주·진보진영 총선, 보궐선거 후보들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그 실력과 비전을 꾸준히 실천해 왔다”며 “정치의 변화가 대구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변화시킨다. 그 길에 우리 달서구민들의 새 희망을 만들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비정규직 불안정 노동에서 벗어나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대구?▲민주주의가 꽃피는 소통하는 지역공동체 대구?▲지속가능한 생태가 살아 숨 쉬며 보다 안전한 대구?▲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복지를 누리는 대구 만들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