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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공공병원 설립 대구시민행동(새공공병원설립시민행동)이 제2대구의료원 설립 정책토론회 청구 서명에 들어간다. 12일 새공공병원설립시민행동은 성명서를 내고 대구시 정책토론청구에 관한 조례에 따른 정책토론회 개최를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새공공병원설립시민행동은 “제2대구의료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시민 요구를 받아들여 2027년까지 제2의료원을 설립하겠다는 로드맵까지 발표했음에도 홍준표 시장이 일방적으로 추진을 중단한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대구시가 추진하지 않는 이유를 묻고 구체적인 계획을 함께 세우기 위함”이라고 정책토론 청구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정책토론에서 제2의료원 설립이 왜 필요한지 다시 한 번 확인하고, 홍준표 시장의 일방적 공공병원 설립 중단의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며 “물론 제2의료원 설립 계획 변경이 필요하다면 그 이유의 타당성에 관해서도 토론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예정이던 제2의료원 설립을 위한 시민 공론화 과정을 추진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도 함께 토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날부터 정책토론 청구를 위한 서명 운동에 나선다. 대구광역시 정책토론청구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시민 3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대구 주요 정책에 대한 토론을 청구할 수 있다.
청구가 이뤄지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대구시는 1개월 안에 정책토론청구심의위원회를 열어 토론 개최 여부를 결정해야 하고, 토론 개최가 결정되면 1개월 안에 토론회를 개최해야 한다. 또 대구시장은 토론 결과를 검토해서 토론 종료 후 1개월 이내에 반영여부를 청구인에게 통지하고, 시 홈페이지에도 공개해야 한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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