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관의 노래와 이야기, 내 노래는 곡선’ 30일 대구 가락스튜디오

생명, 평화, 환경을 노래하는 가수 홍순관
작은문화운동 내건 이홍우의 첫 공연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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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문화로 여는 더 나은 대구’를 내건 ‘너른비문화행동’(대표 이홍우)이 가수 홍순관 콘서트 ‘홍순관의 노래와 이야기, 내 노래는 곡선’을 수성구 범물동 가락스튜디오에서 연다.

▲ 가수 홍순관 (사진=홍순관)

이날 공연에는 홍순관과 함께 권오준(건반), 조성우(기타), 홍다솔(해금)이 무대에 올라 평화와 환경을 주제로 한 ‘쌀 한 톨의 무게, ‘조율’, ‘나처럼 사는 건’, ‘힘내라 맑은 물’ 등을 연주한다.

가수 홍순관은 “제게 노래는 ‘살아가는’ 숨이자, ‘눈물 나게’하는 노동이다. 아무리 단단한 마음을 품어도 곁에 ‘사람’이 없다면 이렇게 노랫길을 걷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번 대구 공연은 이홍우가 ‘너른비문화행동’이라는 이름으로 지역문화를 다지고자 하는 일”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홍우 대표는 ‘너른비문화행동’에 대해 “문화사업이 아닌 문화운동”이며 “진보적 문화와 예술을 매개로 사회를 좀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려는 작은 노력”이라고 말했다.

정규 음반 11장, 책 5권을 발표한 홍순관은 현재, 기독교환경운동연대 홍보대사, 시·노래 모임 ‘나팔꽃’ 동인, 비영리단체 ‘춤추는 평화’ 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10살에 서예와 미술을 시작해 부산대학교 예술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했다. 이후 무용무대미술가, 방송진행자, 기획연출가, 싱어송라이터로 활동했다. 지금까지 생명·환경·평화를 주제로 독일, 러시아, 미국, 캐나다, 일본, 오스트리아, 인도를 비롯한 15개 국가에서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교보증권대구금융센터, 광필름, 태일정밀, 범어송치과, 한옥션과 뉴스민에서 후원한다.

정용태 기자
joydrive@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