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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가 열렸다. 대구교육청은 이날 대구 총회 개최 이유를 IB(국제 바칼로레아)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총회 장소 앞에서는 전교조 등 교육 관련 단체가 대입 제도 개편을 요구하기도 했다.
22일 오후 3시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대구 호텔수성에서 총회를 열었다. 총회에서는 ▲교육감 선거 제도 개선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제도 개선 ▲교육현장 산업재해 예방 가이드라인 제정 요구 등 10개 안건을 논의한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당초 전북교육청 주관으로 총회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IB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학교 현장 방문 요청 때문에 대구교육청이 주관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안건 심의 후에는 강은희 대구교육감이 IB교육 전반에 관련한 강의가 마련되기도 했다. 총회에 참가한 장학진들은 23일 IB 월드스쿨 인증학교인 사대부초·중·고등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강 교육감은 “이번 총회가 전국 시도교육청의 IB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대구에서 개최되는 만큼, 학생 스스로 배우는 방법을 학습하도록 하는 IB교육이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총회에 앞서 오후 1시 30분 대학무상화·평준화국민운동본부, 대구교육혁신연대, 경북교육연대가 대학서열체제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대입자격고사 도입 추진 ▲국립대와 공영형 사립대가 참여하는 대학통합네트워크 구성 ▲고교서열 체제 종식 등을 요구했다.
박중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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