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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태풍 힌남노로 인명 피해가 발생한 경북 포항의 아파트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침수 현장인 지하주차장을 둘러보고, 구조 대원 및 주민들과 짧은 대화를 나누고 현장을 떠나 희생자 빈소가 마련된 포항의료원으로 향했다. 윤 대통령을 만난 이 아파트 주민들은 “냉천 둑을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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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30분께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태풍으로 지하주차장이 침수돼 6명이 숨진 포항 남구 인덕동 아파트를 찾았다. 윤 대통령은 현장에 도착해 곧바로 현장 상황 보고판 앞에서 구조 현황 등을 보고 받았다. 이후 침수 현장인 지하주차장을 둘러봤다. 현장을 벗어나면서 마을 주민에게 다가가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던 김 모(60대)씨는 “냉천 둑을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김 씨 일행은 <뉴스민>에 “이런 일이 일어나서 너무 안타깝다”며 “이 정도로 냉천이 범람한 것은 유례없는 일이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대비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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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미 기자
jem@newm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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